[포모스=김경현 기자]김구현 시즌 12승, STX 시즌 11승 달성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4주차 3경기
◆ STX 3 vs 1 웅진
1세트 신청풍명월 박성준 승(저, 7시) vs 김준영 패(저, 5시)
2세트 콜로세움2 김경효 패(테, 5시) vs 김승현 승(프, 11시)
3세트 러시아워3 진영수 승(테, 3시) vs 임진묵 패(테, 11시)
4세트 메두사 김구현 승(프, 11시) vs 윤용태 패(프, 7시)

김구현(STX)이 한 수 앞서는 전투력을 자랑하며 윤용태(웅진)를 꺾고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매너파일런을 주고 받은 두 선수. 그러나 김구현은 윤용태의 프로브를 잃지 않으며 상대의 질럿을 잡아냈다. 또한 프로브 정찰로 체제를 확인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게이트웨이를 확보한 김구현은 질럿, 드라군으로 윤용태의 본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윤용태 역시 2게이트웨이에서 질럿, 드라군을 생산하며 이 공격을 막아냈고 옵저버 생산을 준비했다. 김구현은 리버를 먼저 확보하는 모습이었다.

리버를 먼저 확보한 김구현은 윤용태의 앞마당 지역을 강하게 압박했다. 윤용태 역시 리버 2기를 생산해 방어에 나섰다.

이 교전에서 김구현은 더 좋은 리버-셔틀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며 앞마당을 가져갔다. 윤용태는 셔틀과 리버를 잃고 교전에서 패배하자 본진 게이트웨이 옆에 쉴드배터리를 건설해 방어했다.

앞마당을 가져간 김구현은 리버와 드라군을 확보해 윤용태 진영의 중립 건물을 파괴했다. 앞마당을 가져간 윤용태는 이 의도를 발견하고 자신의 뒷마당 지역에 모든 병력을 배치했다.

윤용태의 진영 뒷마당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우위를 보인 쪽은 김구현이었다. 두 선수 모두 리버 2기를 동시에 잃기는 했지만 드라군의 양에서 앞선 김구현은 윤용태의 뒷마당을 견제하며, 정면 공격도 시도했다. 윤용태는 꾸준히 병력을 생산해 뒷마당과 앞마당을 지키며 뒷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이에 김구현은 다크템플러 2기를 난입시켜 프로브와 리버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리버, 드라군을 앞세워 윤용태의 앞마당을 장악했다. 윤용태 역시 다크템플러 드롭으로 김구현의 본진을 공격했지만 본진을 지키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김구현은 자신의 본진에 난입한 다크템플러를 정리한 뒤, 윤용태의 본진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