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김경현 기자]박성준-진영수-김구현 승리 합작, 웅진 5연패 수렁

STX가 12개 프로게임단 중 가장 처음으로 시즌 11승 고지를 점령했다.

STX는 22일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4주차 3경기에서 3:1로 웅진을 제압하고 11승 고지를 점령했다. 웅진은 시즌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에이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만들어낸 기분 좋은 승리였다. 신예 김경효(STX)는 패배했지만 박성준, 진영수, 김구현(이상 STX)은 기대에 충족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안겼다.

1세트 신청풍명월에 출전한 투신 박성준은 대인배 김준영(웅진)을 제압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강력한 저글링-스커지 공격을 통해 승기를 잡은 박성준은 김준영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웅진은 2세트 콜로세움2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승현(웅진)은 신예 김경효를 상대로 뚝심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후 STX는 3, 4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3세트 러시아워3에 출전한 진영수는 임진묵(웅진)의 공격을 막아내고 중앙을 완벽히 장악하는 플레이로 시즌 7승에 성공했고, 김구현은 4세트 메두사에서 윤용태(웅진)를 잡아내고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STX는 11승 7패 득실차 7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웅진은 5연패를 당하며 8승 9패 득실차 -2를 기록, 이스트로와 함께 공동 8위에 오르게 됐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4주차 3경기
◆ STX 3 vs 1 웅진
1세트 신청풍명월 박성준 승(저, 7시) vs 김준영 패(저, 5시)
2세트 콜로세움2 김경효 패(테, 5시) vs 김승현 승(프, 11시)
3세트 러시아워3 진영수 승(테, 3시) vs 임진묵 패(테, 11시)
4세트 메두사 김구현 승(프, 11시) vs 윤용태 패(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