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1라운드 우승컵은 내줬지만 팡야 우승컵은 뺏기지 않았다.

 

SK텔레콤T1의 주 훈 감독은 `블루라군`보다 고난이도 지형인 `세피아윈드` 맵에서 한빛스타즈의 이 감독을 압도했다. 타수도 무려 6타차.

 

주 감독은 경기 내내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줬다. 고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토마호크`샷을 자유자재로 사용했고 아이템 사용도 거의 안 하며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이 감독은 첫 경기 역전승의 감격에 취해 연달아 실수를 범했다. 각종 아이템을 사용하며 퍼팅 실수를 최소화 했지만 필드 바깥으로 공이 빠지는 OB까지 범했다.

 

결국 게임 스코어에서도 주 감독은 3언더파를 기록했다. 반면 한빛의 이 감독은 첫 경기의 감격에 취한 모습으로 3오버파를 기록했다.

 

한편 결승전을 지켜본 GO의 조규남 감독과 팬택앤큐리텔의 송호창 감독은 이 감독의 부진에 연신 한숨을 쉬어댔다.

 

◇경기결과

세피아윈드 1홀 주 훈(-1) 이재균(+1)

세피아윈드 2홀 주 훈(-1) 이재균(+1)

세피아윈드 3홀 주 훈(-1) 이재균(+1)

합계 주 훈(-3,승) 이재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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