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강영훈 기자]공군 6연패로 사기 저하 우려

STX SOUL이 진영수, 김구현이라는 에이스 카드를 빼고도 공군 ACE에게 3:0완승을 거뒀다.

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2주차 2경기에서 STX는 신예 김성현과 박성준, 김윤환의 저그 라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데뷔 첫 경기를 가진 김성현은 공군의 노련한 저그 이주영을 상대로 날카로운 초반 벙커링 이후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1승을 거두며 한 몫을 해냈다.

투신과 사신의 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세트에서는 박성준이 커세어-리버를 선택한 오영종을 상대로 신들린 듯한 히드라리스크 드롭으로 주도권을 빼앗으며 GG를 받아 냈다.

오영종은 초중반까지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리버 컨트롤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연패를 기록했다. 저그전 8연승 중이던 오영종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던 2세트였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는 팀 내 에이스인 김윤환이 뚝심의 박대만을 상대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박대만은 다수 질럿 러시로 김윤환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기 일보 직전 극적으로 완성된 러커들에 의해 본진이 파괴되고 공격마저 막히며 아쉬운 GG를 선언하게 됐다.

이로써 STX는 9승 5패의 성적을 거두며, 2위로 한계단 순위 상승을 기록했고 공군은 6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2주차 2경기 경기 결과
◆ 공군 0 vs 3STX
1세트 신추풍령 이주영 패(저, 7시) vs 김성현 승(테, 1시)
2세트 메두사 오영종 패(프, 11시) vs 박성준 승(저, 7시)
3세트 네오레퀴엠 박대만 패(프, 9시) vs 김윤환 승(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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