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동시 발매된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와 오진호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전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한다.”며 “한국이 하루라도 늦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은 완성도 측면을 고려해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최근 컴퓨터 대결에 초점을 맞춘 ‘스타크래프트2’ 스커미쉬 판의 국내 심의를 준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점쳐졌던 8월 ‘스타크래프트2’ 베타 테스트설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스타크래프트2’ 출시 프로모션은 관련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는 “8월 베타 테스트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며 “준비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들어 국내 게임 전시회에 두 번 참가한다. 지난 7월 열린 ‘e스타즈 서울 2009’와 오는 11월 개최될 ‘지스타 2009’가 그 대표적인 예다.

좀처럼 국내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연이은 외출에 나서자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진호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국내 행사에 참가하고자 했으나 매년 내부적인 행사와 겹쳐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한정원 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를 한국과 대만을 총괄하는 북아시아 대표로 발탁했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가 한국을 포함해 대만까지 아우르게 되면서 본사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한국과 시장 상황이 비슷한 대만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자 한국 쪽 입김 더욱 세졌다는 주변의 평도 있다.

이와 관련, 오진호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는 “한정원 대표가 북아시아를 총괄하면서 같은 목소리를 내더라도 한국 만이 아닌 북아시아의 목소리로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좌), 오진호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우)